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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가 꼈어요 상품번호 : 74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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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로가 어색하고 서툰 1학년 아이들이
마음을 모으고 나누는 이야기


아이들에게는 애착하는 대상이 하나쯤 있기 마련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 품에 꼭 끌어안는 인형, 어딜 가든 가방 안에 넣어 두는 변신로봇이나 장난감 자동차처럼 말이에요. 때로는 늘 사용하는 물컵, 숟가락 같은 물건을 손에 쥐고 놓지 않을 때가 있지요. 어른들이 보기에 쓸모 없어 보이는 것들이 아이들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곁에 두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그런 친구 말이에요. 그래서일까요? 행여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상황이지요.
책고래마을 스물세 번째 그림책 《코끼리가 꼈어요》는 코끼리를 단짝 친구로 둔 수지 이야기예요. 수지는 코끼리와 떨어진 적이 없어요. 학교에 가게 되었을 때도 엄마 몰래 코끼리를 학교에 데리고 갔지요. 그런데 그만 코끼리가 교실 문에 꽉 끼어 버린 거예요. 어쩔 줄 몰라 하던 수지가 울음을 터뜨렸지요. 반 친구들과 선생님까지 나서서 있는 힘껏 밀었지만 코끼리는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과연 코끼리는 문에서 빠져나와 교실로 들어갔을까요? 또 수지는 학교에서의 첫날을 잘 보냈을까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벅차고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막막하고 두려워요. 더구나 갓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기만 해요. 길을 잃지는 않을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학교로 향하는 순간부터 교실 문을 지나 자리에 앉기까지. 아이는 몸도 마음도 한껏 움츠리고 있을 거예요. 별것 아닌 실수도 ‘코끼리가 문에 낀 것’처럼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일로 여겨지지요. 평소 당찬 아이도 금세 얼굴이 새빨개지고 울음보가 터진답니다. 그래서 더 따뜻하고 여유 있는 눈길로 아이를 살펴야 하지요. 첫걸음을 어떻게 내딛는가에 따라 아이의 학교생활이 달라지니까요.
《코끼리가 꼈어요》는 아직 서로가 어색하고 서툰 1학년 아이들이 작은 사건을 계기로 마음을 모으고 나누게 되는 이야기예요. 코끼리와 수지, 그리고 수지네 반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1학년 아이들은 물론, 무언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힘을 얻고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글 : 박준희
아버지를 고스란히 닮아서, 아이들을 만나면 꼬리가 흔들리고 줄 것이 없나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파주 조용한 동네에서 목수 남편과 길고양이 노랑이와 마음을 나누며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릴라 미용실』, 『백 번째 양 두두』, 『코끼리가 꼈어요』 등이 있다.

그림 : 한담희
대학에서 출판디자인을 전공하였고 동화책 영상, 소품 일러스트, 어린이 제품 디자인, 게임 일러스트와 같은 여러 가지 일러스트와 관련된 일들을 해 왔습니다. 현재는 오래전 꿈인 그림책 작가가 되는 꿈을 실현해 나가며, 여러 가지 재미난 프로젝트들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림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상상과 감동의 세계로 푹빠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게임의 법칙》, 《고릴라 미용실》, 《백 번째 양 두두》, 《코끼리가 꼈어요》가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학교에 가는 첫날,
코끼리를 데리고 간 수지
늘 내 ‘옆자리’에서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 뭉클한 순간, 누군가와 얼싸안고 기뻐하고 싶을 때, 마음 한가득 쌓인 고민거리로 답답한 시기, 두런두런 속 깊은 이야기를 전할 친구가 있다면 말이에요. 아이들은 의외의 장소에서, 혹은 의외의 순간에 그런 친구를 만납니다. 한아름 안으면 폭신폭신한 곰 인형일 수도 있고, 어항 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일 수도 있지요.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하니까요.
《코끼리가 꼈어요》에서 수지는 코끼리가 바로 짝꿍이었어요. 둘은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지요. 책을 볼 때도, 그림을 그리며 놀 때도 늘 함께였답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는 첫날, 엄마가 단호하게 말했어요. “코끼리는 두고 가렴.” 하고 말이에요. 친구들이 코끼리를 보면 놀릴 거라면서요. 수지는 걱정이 되었어요. ‘학교 가는 길에 회오리바람을 만나면 어떡하지?’,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결국 수지는 엄마 몰래 코끼리를 학교에 데리고 갔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 교실로 들어서는데, 아뿔싸! 코끼리가 문에 꽉 끼었지 뭐예요!
코끼리 옆에 서서 훌쩍거리는 수지를 보고 친구들이 나섰어요. 앞에서 쭉쭉 당기고, 뒤에서 끙끙 밀었어요. 하지만 코끼리의 커다란 몸은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안 했어요. 아이들은 헉헉,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요. 그때 재치 있는 한 친구가 신기한 구슬을 꺼내 들었어요. 코끼리 엉덩이 밑에 쑥 밀어넣자 구슬이 점점 커지더니 뱅글뱅글 돌았어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지와 친구들은 다시 달려들어 힘껏 밀었어요. 마침내 슈우웅 하고 코끼리가 빠져나왔답니다.
가까스로 교실 안에 들어왔지만 문제가 또 있었어요. 코끼리가 앉기엔 의자가 너무 작았던 거예요. 반 아이들은 모두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궁리를 했어요. 그러더니 하나둘 의자를 옮기기 시작했어요. 책상도 한편으로 치웠지요. 그리고 다 같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 준
작지만 특별한 소동
수지가 곤란해할 때 반 친구들은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었어요. 누구 하나 짓궂게 장난치거나 놀리는 아이가 없었지요. 덕분에 수지는 웃음을 되찾았어요.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무언가를 이루어 낸 탓일까요?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나서 모여 앉은 아이들의 얼굴에도 어느새 웃음꽃이 피었어요. 무채색이던 그림에도 비로소 따뜻한 색이 입혀지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서로에게 다가섭니다.
해마다 입학 철이 되면 부모님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아이가 무사히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요. 텔레비전이나 신문에서 전해지는 어수선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그래서 마음을 잡아 줄 물건을 하나씩 품에 끼고는 학교에 가요. 인형, 장난감 같은 것 말이에요. 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아이들의 마음은 서로를 향해 열립니다. 다그치고 재촉하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고 응원해 주어야 하지요.
《코끼리가 꼈어요》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른들은 이해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커다란 코끼리가 아이의 친구인가 하면, 코끼리가 아이를 따라 둘레둘레 학교에 가지요. 설상가상 교실 문에 꼭 끼기까지 해요. 어른들에게는 터무니없어 보이겠지만, 아이들이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쩌면 이런 모습 아닐까요?
낯선 공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어야 하는 아이의 두려움, 두려움의 크기는 ‘코끼리’라는 큰 동물로 비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수지네 반 아이들의 주머니 속을 살펴보면 크기만 다를 뿐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저마다 다른 물건으로 꽁꽁 숨겨져 있지요. 아마도 아이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기 때문에 코끼리가 문에 꼈을 때 우르르 달려와 힘을 보탰을 거예요. 《코끼리가 꼈어요》는 아이들에게 ‘그래, 알아, 나도 너랑 같은걸.’ 이렇게 말을 건네는 이야기랍니다. 진짜 코끼리 같은 친구가 되어 줄지도 모르죠. 아이와 함께 수지의 특별한 친구 코끼리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요?


상품정보제공고시

도서명 코끼리가 꼈어요
저자, 출판사 <박준희> 글/<한담희> 그림 / 책고래출판사
크기 253 * 248 * 15(mm) / 377(g)
쪽수 92쪽
출간일 2018년 03월 09일
목차 또는 책소개 상세설명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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